2015년 11월 11일 수요일

노트북 하드가 날라갔다... 모든 자료들과 함께... ㅜㅜ


일에 대한 회의감... 
내 그간, 삶의 시간들에 대한 의구점들로 
가을을 제대로 타는 오십하고도 두번째 가을맞이인가보다 

태어난게 늦가을이니 내 삶은 가을부터 시작되서 그런걸까?
가을에 다시 시작의 마음을 가져본다

어제 출근후 노트북을 습관처럼 키려하니 
이 놈의 노트북이 그 찬란한 윈도우마크만이 화면 그득할 뿐 넘어가지를 않는다
서비스센터에 전화하여 기사분이 오시더니 하드가 망가진거라 복구 불가능하다한다
3년이 좀 넘었으니 이 친구도 갈때가 된건지~~~  ㅜㅜ

어제 오후까지만해도 이 자료들을 어찌 복구할까?
고민을 했었는대... 

지금 생각해보니, 뭐 별 자료도 없었던 듯
글? 원고? 
뭐 이미 넘긴건 다시 내 보는 경우 드무니 미련버리고
보낼 원고?
뭐 다시 쓰지 뭐 ^^
대단한 글들도 아닌 것을

문제는 사진~~~  ㅜㅜ
뭐... 사진속 장소도, 사진속 사람들도 나와 인연이 닫는 곳이고 사람들이니
그냥 만나 얼굴보고, 가서 접하면서 다시 찍지 뭐... ^^

쿨하게 버리기로 했다. 


쉬고 싶건만... 

내 주어진 여건이 쉼을 아직은 허락하여 주지를 않으려나보다
적어도 한 2-3달이라도 나 스스로에게 일상밖의 것들로 내보내주려했건만

다시 신발끈을 조여야하나보다

미지근한 삶?
그건 낭비다... 
경쾌하게까지는 못한다해도

남김없이 오늘의 시간을 Burn-Out 시켜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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