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중학교 2학년
동생은 초등학교 3학년으로 1년전부터 성조숙증 진단하에 치료중에 있는 자매입니다.
오늘 엄마가 상담을 왔네요, 언니 문제로...
어릴 적 둘은 다른 자매나 별 다름없이 때론 싸우고 했어도
잘 어울리고 사이도 좋았다 합니다.
문제는 언니는 초등학교 4학년초반에 생리를 하면서 당시 엄마가 성조숙증에 대한 이해없이 넘어갔고, 동생은 미리 진단이 되어 현재 성호르몬 억제와 성장에 대한 치료중에 있습니다.
언니는 중학생으로 현재 키가 150cm를 간신히 넘었지만, 동생은 이미 언니의 키를 넘어섰네요...
초등학교까지만해도 본인의 키에 대한 관심도가 적고 동생의 치료에 큰 문제를 보이지 않던... 언니가, 최근들어 동생을 보면 욕을 하고, 부모에게도 그 반항의 정도가 다소 도를 넘어서고 있어서 걱정으로 상담을 왔습니다.
동생은 관심을 보여 키도 컸지만, 자신은 버림받았다거나...
무관심, 무시... 가족 전체에 대한 거부감이 갈 수록 커진다는 걱정으로...
성조숙증에서 가장 큰 문제를 그대로 보여주는 자매의 모습인 듯합니다.
아직 성장기에 있을 초등학교적만해도 자신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적고...
또, 성조숙증이 있을 시 이른 시기에 성장의 가속을 보여 초등학교까지는 오히려 또래보다 큰 경우가 많고는 합니다.
하지만, 친구들의 급성장기에 이미 성장이 완료되다보니 평균에 비하여 10~12cm 의 작음을 보이게 되다보니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외모에 관심을 가질 시기에 키로 인한 갈등이 심해지지만... 아쉽게도 이미 이 때는 성장판이 닫혔거나, 닫혀가고 있다보니 키 성장을 도와줄 것이 많지 못할 시기가 되 버리고는 합니다.
성조숙증에 대한 좀 더 이해와 또 치료시기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사례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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