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4일 목요일

소아비만에 대한 이해를 부탁하고 싶습니다.





비만 !!!

그것도 소아비만...


내분비닥터로 진료를 시작한게 1990년대 중반부터... 
당시만 해도 즐거웠다. 소아비만이나 성장, 성조숙증에 대한 것은 당연히 소아내분비전문의이 몫이고, 홍보나 광고의 이유도 없던 시절... 물론, 그 때는 삼성과 단대에서 진료를 했기에 그럴 이유도 없었지만 ^^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이 곳 저 곳에서 성장클리닉이나 비만클리닉을 표방하며 나오고, 인터넷상에서 성조숙증이나 비만, 성장을 서칭해보면 주루루룩~~~ 한의원광고가 넘쳐나고, 뭐 이리 어느 순간 전문의가 많아졌는지... ㅠ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파트, 적어도 아이들의 건강을 기초로 한 소아비만이나 성조숙증, 성장에서는 조금은 시장논리에 앞선 자중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아이들의 생리나 특징은 성인의 축소가 아니기에 아이들에게 성인 기준의 다이어트나... 당장의 키 성장을 위한 처방, 성조숙증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은 조심스러운 점들이... 아이들은 당장 오늘과 내일이 아닌 수년, 수십년뒤의 건강을 기초로 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식습관과 영양상태, 운동능력이나 심리, 정서, 육아환경 등등등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로의 비만과 성장, 성조숙증에 대한 단순 처방의 위험성이 새삼 염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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