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7일 목요일

성조숙증의 치료... 조금 더 여유롭게 할 수 있으면 ...

http://www.uptodate.com/contents/treatment-of-precocious-puberty

아이들의 성장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빨라지고 있는 아이들의 성장속도, 성조숙증의 진단기준인 만 8세의 여아와 만 9세의 여아에서 이차성징발달을 보이고 골연령이 1-2년빠르며, 성호르몬이 이미 발달을 시작했다하여도...

아이가 건강하고, 다른 이상소견이 없다면?

치료를 고민하게 된다.
물론, 하나의 질병으로서 성조숙증을 보호자분들에게 이해시키려 애를 쓰고 노력을 하지만... 

아쉬움 한가지는...
의료인, 주치의로서 치료로 성호르몬 억제를 우선하기 보다 생활속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조절하고, 건강을 관리하면서 아이의 성격적인 변화나 또래들과의 적응력등을 지켜보며 그 치료시기를 잡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현재의 건강보험은 여아 만 8세, 남아 만 9세로 딱 그 한계 연령을 지정하고 있어서 아이들을 관찰할 시간을 가지기 어렵다. 8세 364일과 9세364일과 하루 이틀뒤인 9세1일, 10세 1일의 차이가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한 것은 건강보험대상이 되지를 못해 환자의 부담은 몇배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좀 더 진료실에서 환자에 대한 처방의 자율권이 생길 수 있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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